▲ 해양오릭스 Smart 시리즈 — GPS 플로터와 어군탐지기 겸용 (출처: 회사 공식 홈페이지)
1969년, 마산의 작은 연구소에서
시작은 1969년 경상남도 마산시 장군동이었습니다. 이름은 어업전자장비기술연구소. 그해 대한민국에는 선박용 전자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어선은 눈과 감으로 고기를 찾았고, 무전기는 대부분 수입품이었습니다.
이 연구소가 이듬해인 1970년 어군탐지기를 반도체 회로 방식으로 개발하고 SSB 무선송수신기로 신제품 개발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1973년, 마산시 회원동으로 옮기며 「해양전자장비주식회사」로 개편 설립합니다. 회사의 공식 창업 연도로 삼는 해입니다.
▲ 해양오릭스가 57년간 장비를 보내 온 곳 (출처: 회사 공식 홈페이지)
1982년, 조난신호 자동발신기
1970~80년대 연혁을 넘기다 보면 SSB 무선송수신기 모델명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HS-30B, HS-100A, HSD-30A, HS-275… 20년 가까이 무전기만 개량한 기록입니다. 그 사이 1978년 상공부장관으로부터 선박용기자재 생산전문공장 제14호로 지정됩니다.
그 목록 가운데 1982년 항목 하나가 눈에 걸립니다.
1982. · 조난신호 자동발신기 (HOS-2182A) 개발
2182kHz는 국제 조난 주파수입니다. 배가 가라앉을 때 사람이 손을 쓰지 못해도 스스로 신호를 보내는 장치입니다. 팔리는 수량으로 보면 큰 품목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 줄이 이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 말해 줍니다.
1983년에는 집어등 안정기를, 1984년에는 무선방향탐지기를 내놓습니다. 고기를 더 잡게 하는 장비와 돌아오게 하는 장비가 같은 목록에 나란히 있습니다.
훈장 두 개, 그리고 백만불 수출탑
| 연도 | 받은 것 |
|---|---|
| 1970 | 신제품 개발상 — SSB 무선송수신기 (경남지사 133호) |
| 1985 | 동탑산업훈장 — 제1회 과학기술진흥확대회의 / 유망중소기업 선정(한일은행) |
| 1987 | 국무총리상 — 제25주년 중소기업자 대회 노무관리 부문 |
| 1988 | 백만불 수출탑 — 제25회 무역의 날 · 업계 최초 |
| 1992 | 체신부장관상 — 통신기기 기술개발 |
| 1993 | 병역특례업체 지정 — 병무청장 제714호 |
| 1996 | 석탑산업훈장 — 제23회 상공의 날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제961408호) |
| 2002 |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제2002001호) · 벤처기업 인증 |
| 2007 |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제07-62호) |
산업훈장을 두 번 받은 중소기업은 드뭅니다. 1985년 동탑, 1996년 석탑 — 11년 간격입니다. 그 사이 1988년에는 업계 최초로 백만불 수출탑을 받았습니다. 수출탑은 실제 통관 실적으로 산정되므로, 이 시점에 이미 해외에 팔고 있었다는 객관적 근거가 됩니다.
해군이 두 번 선택했다
대한민국 해군
GPS 플로터 공급계약
대한민국 해군
GPS 플로터 공급계약 (2차)
중국 합작회사 설립
대련북진해통전자설비유한공사
현재 수출 대상국
군 납품은 한 번 통과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5년 간격으로 두 번 계약했습니다. 첫 계약 장비가 현장에서 문제 없이 쓰였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1996년, 바다를 잠깐 떠났던 일
연혁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1996년 「교육용 영상·음성 전송시스템(NETPIA)」 개발. 이후 1998년 특허 출원, 1999년에는 교육용 음성전송시스템 세 모델(TD-826K·TD-170·TD-700)이 연달아 나옵니다.
어군탐지기 회사가 학교 방송 장비를 만든 것입니다. 배경은 짐작이 갑니다. 1995년 UR 타결과 WTO 출범으로 선박 전자장비 시장이 보호막 없는 경쟁에 들어갔고, CEO 인사말에도 그 시기를 “크나큰 시련”이라 적고 있습니다.
같은 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것도 1996년입니다. 위기 앞에서 연구 조직을 만들고 새 시장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왔습니다. 2000년대 연혁은 다시 온통 바다입니다. 2001년 어초탐지시스템 특허출원, 2003년 해군 공급, 2005년 부천 이전과 상호를 「해양오릭스」로 변경. IMF와 금융위기를 지나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기록입니다.
2005년, 마산에서 부천으로
본사 주소의 이동이 곧 회사의 궤적입니다.
| 연도 | 본사 위치 |
|---|---|
| 1969 | 경남 마산시 장군동 2-1 — 어업전자장비기술연구소 |
| 1973 | 마산시 회원동 4-21 — 해양전자장비㈜ 개편 설립 |
| 1979 |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104-28 |
| 1980 | 서울 마포구 하중동 27-4 「해양 B/D」 — 사옥 이름에 회사명 |
| 2005 | 경기도 부천시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 103동 903호 — 현재 |
바다 옆(마산)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부천에 자리 잡았습니다. 조업 현장에서 멀어진 대신 부품 조달과 연구 인력, 수출 물류가 가까운 곳을 택한 셈입니다. 같은 해 상호도 해양오릭스로 바꿉니다.
지금 만드는 것
▲ VEGA 시리즈 — 전자해도 표시 화면
▲ KingFish — 왼쪽 해도, 오른쪽 어군탐지 화면
| 제품군 | 모델 | 내용 |
|---|---|---|
| 항해장비 (GPS 플로터) | 7종 | HD-1000C+ · HD-50C · KS-101C · KS-133C · ST-1515C · VG-10C · VG-12C |
| 항해장비 + 어군탐지기 | 7종 | 위 모델의 겸용형 (모델명 끝 F) — 해도와 어탐을 한 화면에 |
| 어군탐지기 | 3종 | HD-50F · VG-10F · VG-12F |
| AIS 선박자동식별장치 | 2종 | HIS-70A · HIS-770B (Class-B) |
| 이미지소나 | 3종 | HN-BB · KS-101CI · KS-133CI — 수중 영상 탐지 |
| 단종 모델 (자료 유지) | 26종 | 쓰던 배를 위해 매뉴얼·펌웨어를 계속 올려 둠 |
단종 모델 26종의 자료를 그대로 두고 있다는 점을 기록해 둡니다. 어선 장비는 한 번 달면 10년, 20년을 씁니다. 이미 팔지 않는 모델의 매뉴얼과 펌웨어를 내려 두지 않는 것은, 아직 그 장비를 쓰는 배가 바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AIS — 서로를 보이게 하는 장치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선박자동식별장치)는 배가 자기 이름·크기·위치·속도를 주변 배와 육상 관제소에 자동으로 알리는 장비입니다. 레이더가 “저기 뭔가 있다”를 알려 준다면, AIS는 “저것은 무슨 배이고 어디로 가는 중이다”를 알려 줍니다.
사고가 났을 때 수색·구조의 출발점이 되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해양오릭스는 2011년 706B를 시작으로 2012년 HIS-770B, 2013년 HIS-70A로 Class-B AIS 계열을 넓혀 왔습니다. 1982년 조난신호 자동발신기에서 시작한 흐름이 30년 뒤 AIS로 이어진 셈입니다.
“한번 사용하면 다시 사고 싶은 제품”
▲ 대표이사 김연 (2009년 취임)
“해양 IT 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1973년 해양전자장비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경을 헤치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IMF의 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고객 최우선 경영’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으로 현재는 세계 20여 개 국가에 수출을 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사용하고 싶은 제품, 한번 사용하면 다시 사고 싶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대표이사 김연
2009년 취임한 김연 대표는 1979년 취임한 김계호 대표에 이은 승계입니다. 그 뒤로 ISO 9001·ISO 14001 동시 인증(2010), MX·Smart·STELLA 시리즈 출시, 2019년 디지털 어군탐지기 V2.0 개발로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양오릭스는 직접 만드는 회사입니까, 수입하는 회사입니까?
A. 직접 개발·생산합니다. 연혁에 1970년부터 현재까지 자체 개발 모델이 연도별로 기록되어 있고, 1996년 기업부설연구소(제961408호)를 설립했습니다. 1978년에는 상공부장관으로부터 선박용기자재 생산전문공장으로 지정받았습니다.
Q. GPS 플로터와 어군탐지기는 따로 사야 합니까?
A. 겸용 모델이 있습니다. 모델명 끝에 F가 붙은 7종(HD-1000CF+·KS-101CF·VG-12CF 등)이 해도와 어군탐지를 한 화면에 나눠 표시합니다.
Q. 오래전에 산 장비인데 매뉴얼을 구할 수 있습니까?
A. 홈페이지 자료실에 제품 매뉴얼·펌웨어·카탈로그가 올라와 있고, 단종 모델 26종의 자료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어디서 살 수 있습니까?
A. 홈페이지에 전국 대리점 현황과 가격표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본사 대표번호 032-327-4712로 문의해도 됩니다.
Q. 품질 인증은 무엇을 갖고 있습니까?
A. ISO 9001(2000년 최초 획득, 2010년 갱신)과 ISO 14001(2010)을 보유하고, 유럽 수출용 CE 인증과 ZY 인증을 제품 시리즈별로 받아 왔습니다. 2002년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제2002001호)도 받았습니다.
📍 기업 정보
| 회사명 | 해양오릭스(주) (Haiyang Orix Co., Ltd.) |
| 옛 상호 | 해양전자장비주식회사 (1973~2005) |
| 대표이사 | 김연 (2009년 취임) |
| 시작 | 1969년 어업전자장비기술연구소 (경남 마산) / 1973년 법인 설립 |
| 사업자등록번호 | 105-81-10947 |
| 본사 |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 22, 부천테크노파크 103동 903호 |
| 전화 · 팩스 | 032-327-4712 · 032-327-4713 |
| 이메일 | kr_sales@haiyang.co.kr |
| 홈페이지 | haiyang.co.kr |
| 주요 제품 | GPS 차트플로터 · 어군탐지기 · AIS 선박자동식별장치 · 이미지소나 |
| 인증 | ISO 9001 · ISO 14001 · CE · ZY · 조달청 우수제품 · 벤처기업 |
| 수출 | 세계 20여 개국 · 1988년 업계 최초 백만불 수출탑 |
| 포상 | 동탑산업훈장(1985) · 석탑산업훈장(1996) · 국무총리상(1987) · 체신부장관상(1992) |
※ 본 게시물의 연혁·제품·인증·포상 내역은 해양오릭스(주) 공식 홈페이지(haiyang.co.kr)의 CEO 인사말·연혁·제품소개 페이지에서 발췌해 정리한 것입니다. 1982년 조난신호 자동발신기, 1996년 NETPIA 개발 등 개별 항목의 배경 설명은 연혁에 기재된 사실을 바탕으로 웹지원센터가 정리한 것이며, 회사의 공식 설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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